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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가지고 싶다고 생각만 하던 기계식 넌클릭 키보드의 꿈

 이번 생일날도 여느해와 마찬가지로 별다른 특별한것도 없을꺼라 생각했고 정작 생일을 전후하여 가족들 마저 각자의 사정들이 생긴 나머지 당일날 저녁식사도 다 같이 하기 힘들기에 앞당겨서 가족들이 단체로 식사를 한것 이외에는 정말 특별한 것이라고는 없을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저번달에 친구가 뜬금없이 기계식 키보드 전부터 보던것 가지고 싶냐는 질문에 당연히 돈있고 살수만 있다면 당연히 있는게 좋은거 아니겠냐라고 우스겟 소리로 넘겼던 적이 있었는데 갑자기 그 친구가 생일 전 주에 연락이 와서는 정확한 종류를 정해주면 주문을 하겠다는것이었다. 당연히 난 돈이 없기에 포기한다는 식의 말을했더니 생일 선물로 주겠다는 감동의 한마디가 날라온것이다. 생일을 전후하여 친구로 부터 다시 연락이 왔고 업체에서 물건이 한국에 들어왔다고 공지되어 받으러 가자는 말에 앞뒤 제쳐두고 용산으로 달려가 물건을 직접 수령하였다. 구입가격은 선물이기에 공개하지 않겠지만 이거 정말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키보드라는 주변기기의 가격을 몇십배는 상회하는 물건이라는것만 언급하겠다.

  직접 받았을때의 무게감은 여타 기계식 키보드에 비해 조금 더 무겁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었고 외관은 깔끔한 블랙 바디에 푸른색의 LED가 너무나 맘에 들었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엔터키 부분을 제외하고는 당연히 일반 키보드와 동일한 구조와 배치를 가지고 있기에 HHK처럼 키 배치에서의 적응 기간은 필요없고 단지 키감에서의 적응만이 이루어지면 되는 전형적인 키보드의 디자인이었다. 그래서 더욱 마음에 드는 부분이기도 하겠지만 말이다. 실질적으로 사용해봤던 기계식 키보드라는것이 국내 아론이라는 브랜드와 체리사의 제품1종을 사용해본적 밖에 없으며 실질적으로 장시간 사용해본 기계식 키보드는 전무 하기에 객관적인 평가는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당연하다시피 갈축의 키보드의 이 가벼운 키감은 팬터그래프 방식의 키를 좋아라하는 나로서는 팬터그래프보다 가벼운느낌으로 사용이 가능해 너무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무한입력이라는 옵션때문에 FPS를 주로 즐기는 입장에서는 당연히 환영에 환영을 거듭할수밖에없는 거물이었다.

 (몇안되지만)기존에 사용해보았던 기계식 키보드와 비교하여 넌클릭이라는 것이 팬터그래프에 비해 키캡의 소리가 크게 들리지만 이 부분은 클릭형에 비해서는 현저히 조용한 것이라도 왠지 모르게 아쉬운 부분이기도 했다. 모든 넌클릭 기계식 키보드가 비슷하리라 생각되지만 더욱 조용하게 만들수는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실질적인 사용기간이 이제 1주일도 채 되지 않았지만 역시 마제스터치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제품이었다 기존에 출시되었던 여타 마제스터치 시리즈의 제품들이 들었던 높은 평가들이 허황된것이 아니라는 것을 몸으로 체감하게 되어 너무 기쁠 따름이다. 앞으로 점점 이 키보드에 적응해 나가면 타자 치는 것 자체가 즐거워 지지 않을까라는 엉뚱한 생각을 해보며 이만 적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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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ch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