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까막눈 일본어 실력이 그래도 도움이 된다고 급히 일본 여행에 도우미로 딸려나가게되어 스케쥴을 짰다. 곧있을 거사를 위해 여행 계획을 잡고 머리 굴리느라 정신은 없지만 그래도 도쿄를 갈 수 있다는 생각에 머리는 복잡했지만 간단하고 맘편한 일정을 짜 보았다. (이래 말하지만 주간 이동은 빡빡해보인다. ㅋ)

 13일부터 17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마지막날 오전 비행기 이기에 정확히는 4박 4일 일정이라고 하겠다. 첫날도 저녁에 숙소지역에 도착하지만 숙소가 신주쿠에 위치해 있어 신주쿠를 돌아보면 아깝지 않은 하루가 될것이라 생각된다.

 - 간단히 전체 일정을 요약하면.

13일 : 인천 출발, 나리타 도착, 신주쿠
14일 16일: 지브리 미술관, 시부야, NHK 스튜디오 파크
15일 14일: 우에노, 가빠바시, 아사쿠사, 아키하바라, 오다이바
16일 15일 : 하라주쿠, 지유가오카, 다이칸야마, 에비스, 도쿄타워
17일 : 나리타 출발, 인천 도착

 여행사를 통한 항공료, 호텔비를 제외하고 현지 교통비는 나리타 - 숙소 간 왕복 비 및 교통카드 구입비를 포함하여 7790엔8410엔(현지 투어 출발 불가로 수정)으로 예상되고 식비 및 쇼핑비는 가변적이기에 따로 고려치 않았다. 또한 현지 관광지에서 입장료를 받고 들어가는 것은 14일에 있는 현지 여행사를 통한 것 이외에 현재론 없는 일정이다.

 - 조금 세부적인 맥을 집어보면

13일에는 신주쿠 지역에 위치한 쇼핑몰을 돌아보는 것이 주 목적이 될것이다. 북오프, 키노쿠니야, 돈키호테 등 체인점들이 메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14일은 현지 여행사를 통한 NHK홀, 시부야 상점가, 지브리미술관 투어를 오전 11시에 출발하여 오후 5시경에 신주쿠 역에서 종료하는 일정이기에 이후 신주쿠지역의 공원 및 도시를 돌아보고 역시나 먹는것과 쇼핑이 메인이 될것이다.

 15일은 우에노지역에서는 과학관, 박물관같은건 일절 관심도 없기에 공원을 즐기고 가빠바시로 이동해 관광 및 쇼핑을 즐긴 후 아사쿠사쪽으로 걸어서 이동하며 구경한 뒤 도쿄내 최고의 신사인 아사쿠사 신사를 보고 아키하바라로 이동할 계획이다. 아키하바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로 역시나 쇼핑이 주 목적이다. 하핫; 그리고 오다이바로 이동하여 공원 및 야경을 즐기고 하루의 일정을 마칠 계획이다. 단, 오다이바로 이동시 아직 해가 떠 있다면 시간적 여유에 따라 도쿄 타워를 경유하는 것을 서브 계획으로 잡았다.

 16일에는 하라주쿠의 공원으로 가볍게 시작하여 일본에서 가장 살고싶은 동네 1,2위를 다투는 지유가오카로 이동하여 지역 구경, 이후 다이칸야마로 이동하여 다이칸야마 - 에비스 까지를 도보로 돌아보는 일정이며 이후 15일에 도쿄 타워를 경유하였다면 시부야를, 도쿄타워를 보지 않았다면 도쿄역쪽으로 이동하여 히가시 공원, 고쿄를 돌고 도쿄타워에서 야경을 볼 생각이다.

 17일에는 아침 7시 즈음에 있는 N'EX를 이용하여 신주쿠에서 나리타로 이동하여 한국으로 귀국을 하면 되는 간편한 마지막날!

 - 전체적으로 돌아보면

 기초 항공료, 숙박비를 제외하고 교통비와 식비, 쇼핑비가 어디를 여행하나 가장 중요한 이슈가 아닌가 싶다. 이중 식비와 쇼핑비는 가변적이기에 교통비를 산출하려고 일정을 구성하였는데 일일권을 구매하는게 싼 날이 있지만 몇천원 차이이기에 간편함을 위해 스이카 패스에 돈 넣고 쓰는만큼 내고 다니는 것이 좋다는 것이 개인적인 결론이다. 조금이라도 아껴야 할 급박한 상황이라면 모르겠지만 여행지에서 몇천원의 차이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금액이라 생각된다.

Ps. 아키하바라!! 아키하바라!! 근데.. 가서 뭘 사지? 돈도 없는데... 흑흑.. 오다이바 가서 건담이나 보고 위안을 삼고 돌아오는 헝그리 쇼퍼가 될듯..

Ps2. 현지에 가서 직접 구매하고 이동하기 귀찮아서 돈은 더 들지만 여행사를 하루 이용하려 하였으나 멋지게도 출발인원이 부족하여 출발이 불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래서 직접 표를 구매하고 JR로 이동해야만 하게 되었다. 14일 일정을 16일로 미루고 15,16일 일정을 하루씩 당기기로 했다.


Posted by mach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