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에 Panasonic의 GH3를 구매해서 너무 잘 쓰고 있지만, 하나라도 더 많은 각도에서 촬영이 이루어지면 영상이 훨씬 풍부해지기에 서브 캠코더의 구매를 계속 고민해왔다.
계속 된 고민 끝에 구매를 결심했고 필요한 기능을 정리해보았다.
- 최소 필요 기능
1. 1080P 지원
2. 1시간 이상 연속 촬영 지원
3. 원격 조작
4. 메모리카드 저장 방식 사용
1번 기능은 요즘은 휴대폰도 Full HD를 지원하니 큰 필터 효과를 가지지 못했지만, 2번 기능으로 GH3 때와 마찬가지로 많은 후보를 필터했다. 이로 인해 DSLR, DSLT 등 대부분의 장비가 후보에서 제외되었다. 3번 기능의 조건으로 또 수많은 저가 모델들이 후보에서 탈락하면서 아래와 같은 두 후보가 남았다. (2013년 하반기 이후 출시 모델 기준)
- Sony PJ340
- GoPro Hero3+
* 기능 및 활용
위 두 제품은 디지털 캠코더라는 대분류에는 함께 속하지만 그 용도적 분류는 너무 다르다. 이 두 제품은 태생부터 그 방향성이 극명하게 다르다. Sony PJ시리즈는 소위말하는 핸디캠이고, GoPro Hero 시리즈는 액션캠이다. Sony PJ340은 가장 큰 강점은 줌 기능과 긴 작동시간이다. 이는 다양한 촬영이 가능토록 해주는 중요한 기능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GoPro Hero3+는 작은 크기와 수퍼 와이드 광각이라는 큰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이는 PJ340과는 또 다른 면으로서의 다양한 촬영을 가능토록해준다.
실내에서 사용할 탈착/거치형 보조 카메라라는 부분을 볼때는 분명 Sony PJ340의 손을 들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주중 하루만 거치로 사용할 것이고 그 외의 시간은 개인용도로 쓸지 안 쓸지는 모르지만 자가 보관하고 있을 상황이기에 GoPro Hero3+는 분명 평소에 보지 못하던 시선을 촬영할 수 있는 좋은 장난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호기심과 기대감이 작용하는 것 또한 사실이었다.
* 가격
Sony PJ340과 GoPro Hero3+는 거의 같은 가격군을 형성하고 있다. (신품 기준, 둘 다 50만원 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데 GoPro Hero3+의 패키지가 화이트, 실버, 블랙 3단계로 구분되어 유통되고 있는데 이 중 최상위 블랙 에디션을 기준으로 함.)
출시 당시 소비자가는 GoPro Hero3+ Black Edition이 59만 9천원, Sony PJ340이 64만 9천원이었으며, 구매 당시 가격은 Sony PJ340은 50만원 초반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었고 GoPro Hero3+ BlackEdition은 50만원 중반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었다. 미사용 또는 신품 수준의 중고를 기준으로 할 때는 PJ340은 물건을 거의 보기 힘들었으며 Hero3+는 적지 않은 물량을 볼 수 있었고 그에 따라 미사용 매물이 50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었다.
* 샘플영상 비교
Sony PJ340의 샘플 영상들은 당연히 줌을 비롯한 실내, 실외 다양한 광량 상태에서의 표현력을 보여주며 사람의 시선을 기준으로하는 영상이 많았고, GoPro Hero3+는 넓은 광각과 다양한 악세사리를 활용하여 사람이 평소 보기 힘든 시선에서의 처리를 주로 보여주는 영상이 많았다.
* 구매 결정
실제 이 글은 이미 구매를 마치고 작성한 글이기에 결과는 이미 나와있는 이야기이다. (GoPro Hero3+ Black Edition 구매) 하지만 당시 PJ340이 GoPro에 비해 분명 기능적으로 나의 필요에 충족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호기심에 져서 GoPro를 구입하긴 하였지만 Sony의 2014년 출시되어있던 모델들을 비교해보면서 가정용 캠코더의 수준도 정말 좋아졌다는 걸 많이 알 수 있었다. (특히, PJ540 모델부터는 B.O.S.S가 들어간다는 것에서 놀램)
- 한줄 요약 : Sony PJ340이 GoPro Hero3+ 보다 용도적으로 필요에 맞았지만 호기심에 GoPro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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