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하나씩 하나씩 닥터들에 대해서 분석을 해볼까 합니다.
저라는 인간이 얼마나 게으른지 저 자신이 잘 알기에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지만 저도 흥미를 가지고 있는 부분인 닥터들에 대해서 지금까지 써오면서 느낀점들에 대해서 한번 나열을 하여볼까 합니다.
제품을 수령하여 지금 사용하고 테스트하면서 작성하는 글이 아니기에 잘못된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도 다분합니다. 되도록 노력을 하겠지만 완벽하지 못할 가능성이 다분하기에 이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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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cekard
- 등장시기 : 2006년 12월경
AKFS 파일 시스템
전용 매니저를 통한 파일 전송, 스킨 변경, 세이브리스트 업데이트
전통적으로 시대에 뒤떨어지는 디자인
; 06년 말까지 SLOT 2 닥터만 존재하며 SLOT 1 에는 Passcard류를 장착 하거나 혹은 NDS 또는 NDSL의 개조 펌웨어인 FlashMe(속칭 플미, 릎미)를 덮어씌우는 작업을 하여야 사용이 가능했던 SLOT 2 닥터들만이 존재하던 그 때의 시장에 가장 큰 충격과 공포를 가져온 것이 최초의 SLOT 1 닥터인 AK가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동시에 여러가지의 닥터들이 출시를 하긴 했지만 다른 닥터들보다 Acekard 중문어판이 가장 빠르게 시장에 유통되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이를 시작으로 R4, Supercard 등 다양한 닥터들이 시장에 선을 보였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 누가 저에게 Acekard의 가장 큰 특징을 꼽아보라고 한다면 서슴없이 전 Acekard의 개발 슬로건이자 홍보 컨셉이었던 “정품과 동일한 파일 전송 구조”를 말할 것 입니다. 당시 SLOT 1 닥터의 출시를 기다리던 수많은 유저들 사이에서 거론되던 가장 큰 이슈는 뭐니뭐니해도 안정적인 게임의 구동률이었습니다. 이전까지 SLOT 2 닥터들은 클린롬이 아닌 전용 메니저를 통한 TRIM 혹은 PATCH 작업을 거친 롬파일만이 해당 닥터에서 구동이 가능했기에 (100%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만. 실질적으로 많이 쓰이는 닥터들은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Clean Rom을 100% 구동한다는 Acekard의 발표는 정말 큰 파장을 불러왔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그들의 공개자료에는 전용 파일 시스템인 AKFS를 이용한다고 하였고 기존 윈도우 시스템의 FAT 혹은 FAT32 가 아닌 다른 시스템이기에 모든 유저가 가지는 파일 시스템에 대한 의문을 AK팀은 정품과 동일한 구조를 가지기 위해 그렇다라고 일축하였었습니다.
그리고 제품 출시 이후 몇몇의 업데이트가 있은 후 다른 SLOT 1 닥터들의 FAT 시스템 지원으로 인한 시장 점유율의 성장에 위기를 느낀 AK 팀은 급하게 AKFS와 FAT 시스템이 혼용이 가능한 Acekard+를 출시를 하였지만 이미 다른 닥터(특히 R4를 말할수 있습니다.)들에게 이미 주도권을 빼았긴 상태여서 소수 유저들의 소유물로 인식이 되기에 이릅니다.
; 실질적인 구동률의 부분은 대부분의 유저분들이 AK+를 통해 알고 계실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AK+가 거의 6개월을 업데이트 없이 구동률 100%를 기록했고 (Acekard RPG를 출시해버려서 지금까지도 업데이트는 없었습니다. 가장 최근에 한 프로그래머분을 통해서 OSMENU Acekard+ 버전이 나오긴 했지만 Official이 아니기에 제외하고 이야기 하겠습니다.) AK는 AK+보다 먼저 업데이트가 중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구동률 100%를 동일하게 기록한 대단한 기계라는 생각이 듭니다.
; UI 부분에 있어서는 동일 시대를 풍미한 R4와 비교 하였을 때에 정말 단순하다는 장점을 뒤로하고 SKIN의 변경이 상당히 불편하여 많은 유저들의 속을 태웠던 것을 보면 유저들이 쉽게 접근하기 힘든 닥터였음을 쉽게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Acekard+가 나오기 전에는 구동하는 nds 롬 파일 내부에 이미지를 씌워야 했기에 정말 번거로운 작업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 당시에는 크게 관심있는 부분이 아니었지만 Download Play의 경우는 다른 닥터들도 구동률이 정말 떨어졌지만 유독 Acekard는 심각한 수준이어서 Download Play는 아예 불가능하다고 생각을 하는게 정석이었습니다. 그리고 Homebrew 또한 M3 시리즈에 최적화 되어 나오는 것이 일반적이었던 시절이어서 DLDI를 통한 강제적인 구동이기에 허다한 Homebrew들 또한 구동이 정상적이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이후 R4, M3s 등이 먼저 Homebrew 개발이 진행됨으로 인해 Homebrew에 약하다는 낙인이 찍히게 됩니다.
; 가장 많은 유저분들에게 이슈화가 되었던 것은 AKFS 파일 시스템에서의 파일을 분할하여 기록할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이로 인해서 파일을 쓰고 지울때 다음에 기록하는 파일의 사이즈가 파일간의 공간에 기록할수 없을때에는 무조건 제일 후방으로 기록을 함으로 인해서 파일 사이에 여유공간이 다수 발생하는 파일시스템적인 문제가 발생하였고, 이로인해서 추후 Fragment Tool을 만들어 주겠다고 하였으나 소위 말하는 '잠수'를 타버리죠. (AK RPG 만드느라 그랬다고는 합니다만...;) 결국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메모리를 포멧하고 다시 넣는 방법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었고 그 외는 메모리 내부에 같은 사이즈의 롬파일로 대체하는 등의 편법을 쓰거나 결국 자신이 지운 파일 이후의 파일들을 삭제함으로 공간을 확보하고 다른 파일을 기록하는 번거로운 방법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 사용 가능한 메모리 카드의 선택에 있어서 Acekard 유저라면 Kingston 1G 일본산 제외하고는 구매할 경우 구동이 원활치 못한 것이 현실이었기에 모든 Acekard 유저들이 Kingston 1G를 구매를 하게 되었는데 이것을 볼때에 메모리의 호환율 또한 상당히 좋지 않았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번외적으로 Acekard의 공식 발표로 Kingston 1G와의 궁합이 가장좋다고 발표하였고 Acekard의 메모리 셋팅 속도중 최적이라고 할 수 있는 속도 3을 사용이 가능하다고 공지하였습니다. 이후 Kingston microSD 메모리가 엄청난 인기몰이를 시작하면서 이 여파는 R4등등 다른 닥터들에게도 이어져서 굉장한 판매량을 기록하게 되는 사건이 있었고 지금까지도 가장 최적의 구동속도를 보여주는 메모리의 한 종류로 Kingston 1G 일본판이 자리하고 있기도 하죠. (이후 유저들이 조사해본 결과 가장 빠른 Access 속도를 낼수있는 공장에서 생산하여서 그렇다는 결론이 나오게 되죠.)
; 제가 생각하는 장, 단점을 정리를 해보고자 합니다.
- 장점
1. 완벽한 Clean Rom 구동률 (Kingston 1G 일본산을 사용할경우)
2. 직관적이고 단순한 인터페이스 (단점일수도…)
3. 전용 매니저를 통한 세이브리스트의 업데이트
4. 희귀성 (레어 라는 자부심..)
- 단점
1. 불편한 Skin의 변경 (이후 AK+가 나오면서 매니저 업데이트로 조금 편해지긴 합니다.)
2. 메모리의 선택권이 거의 전무함. (Kingston 1G 일본산이 아니면 게임이 구동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3. 카트리지가 정품보다 두꺼워서 NDSL 또는 NDS에 넣고 빼기가 힘듬.
4. 비싼 가격 (당시 R4와 비교하면 1.5배 비싼 가격)
5. 거의 불가능한 Download Play
6. 상당히 취약한 Homebrew의 구동률 및 지원 Homebrew의 미비
; 개인적인 총평을 내리자면 객관적이지 못한 부분이 다분합니다만.. 상당히 명품이라고 손을 꼽고 싶습니다. 실질적인 하드웨어적인 흐름이나 소프트웨어적인 지원 부분은 여타 닥터들에 비교를 하자면 정말 너무나 취약하기만 하지만 Acekard의 AKFS 시스템이 보여준 Clean Rom 구동률은 게임을 구동하기 위한 닥터라는 가장 기본이 되는 본분에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후 AK+를 구매후에도 몇 달간 AKFS 포멧으로 썼을 만큼 개인적으로 신뢰도가 상당히 높았었습니다. 하핫;) 주변에 다른 닥터를 쓰는 지인들은 종종 업데이트를 기다리는 모습을 볼수 있었지만 전혀 그런것에 구애 받지않고 구동이 되던 Acekard의 모습은 저에게 Acekard가 가장 안정적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에는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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